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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4층은 기피 대상?…병원ㆍ학원엔 `로열층`

생각도둑 경제 2011. 11. 1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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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층수가 3층에서 5층으로 바로 건너 뛰는 건물들이 적지 않다. 숫자 4가 '사(死)'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4층 표기를 아예 없앤 곳들이다. 4층 대신 F(four)층으로 표기한 빌딩도 적지 않다. 하지만 상가에서 4층은 병원과 학원이 선호하는 '로열층'이다.

19일 상가정보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가 지난 7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서울지역 27개 상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층에 병원이나 학원 입점을 계획하고 있는 상가는 각각 14개,11개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4층이 병원과 학원 입지로 인기를 끄는 이유를 업종 특성과 저층보다 낮은 분양가에서 찾는다.

휴대전화 대리점,편의점,커피숍 등은 유동 인구에 따라 매출 차이가 커 1층을 선호하지만 병원이나 학원은 수요자가 목적을 갖고 찾기 때문에 굳이 낮은 층에 자리잡을 필요가 없다는 분석이다.

 

저층과 4층의 분양가는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서울에서 분양 중인 4층 상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449만원인 데 비해 1층은 3546만원에 이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4층은 분양가나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싸 수익률을 올리기 좋은 층수"라며 "최근엔 병원과 학원 외에도 피부관리실 등 뷰티업종이 4층에 문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 학원용 점포에 투자할 때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저층부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병원이나 학원의 접근성을 결정짓는 요인이어서다. 주변 입주 가구나 경쟁점포 개업 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출처>디벨로퍼 아카데미

http://cafe.daum.net/realty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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